내 작업의 출발점은 ‘나’로부터 시작이 된다. 늘 현실로 부터의 일탈을 욕망하는 삶에서 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나로 살고 있는가?”, “유일한 나는 무엇인가?”, “내가 나를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 “무엇이 나를 나답게 할 것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 속에, 유일한 나를 표현하기 위하여 ‘자아’의 재 정의가 필요하였다. 개념 이전의 것, 생각 이전의 생각, 자아 이전의 자아로 되돌아가기 위해 본질에 접근하려고 노력하였다.

 - 작가노트 중에서 - 

박진화는 인간 이면에 잔뜩 뒤섞여있는 감정을 ‘자아’내지는 ‘나’라 호명하며, 이를 깊고 진득하게 파고들어 사유하면서 자신의 일그러진 내면을 드러낸다. 변조된 인간 형상은 애증, 즉 애정과 혐오를 표상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다양하게 변조된 인간 형상과 사물들은 오히려 감정적 억압으로 인식된 자아의 정체를 배출시키는 기능을 하는 셈이다. 결국 박진화는 이미지가 추구하는 진정성의 영역을 확장해서, 본인 회화의 근원과 동시에 자기 존재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가 화면 위에 펼친 형상들은 분신이라기보다는 페르소나(persona)와 자아(self)가 공존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야 맞겠다. 이렇듯 박진화는 자기 자신 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통해 자아를 성찰하고 명징하게 드러내는 자질을 갖춘 작가로 여겨진다. 현실과 환영의 세계에서 부단히 자신을 채찍질하며 ‘나(persona)와 자아(self)’의 내적 통일성을 찾고자 이미지에 정신과 감정을 섬세하게 부여한다. 이처럼 그의 회화는 주체와 객체, 시간과 공간,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심미적인 힘이 있다. 그의 그림은 지속적으로 자신이 선택한 방법론을 매개로 스스로 분석하고 자아 찾기를 통해 예술을 성찰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 결과물이며, 그 세계로 관객을 초대하여 소통과 교감을 시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 유근오 평론가의 <이미지에 연동하는 정체성> 중에서 -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전공

개인전
2018 초청 개인전 – Atti-gallery / 서울 강남구 
2017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초청 박진화 개인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gallery / 인천

단체전 및 아트페어
2019
사치갤러리 응모작품 선정 / 런던
<自,花,相> 아시아프 초대작가 2인전 – 갤러리 다온 / 서울 강남구
기획전 – 잇다스페이스 – 인천 /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2018
서울아트쇼 – 코엑스전시장 / 서울 강남구
아시아프 & 히든아티스트 – 동대문 ddp플라자 / 서울
2017
한중교류전 – 중국 산동 위해시 문화교류협회 / 중국
2016
한국미술의 오늘과 내일전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서울
루마니아 미술문화교류전 – 루마니아 국립 도서관 / 루마니아
2015
서울아트쇼 – 코엑스전시장 / 서울 강남구
밀라노 세계엑스포 <한국미술의 오늘전> – 밀라노 시립미술관 / 이태리
메세나 인천아트페어 개인부스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 인천
제52회 목우미술공모대전 – 서울시립 경희궁미술 / 서울
제19회 나혜석미술대전 – 수원시 미술전시관 / 수원
광화문 르네상스전 – 조선일보미술관 / 서울
2014
제12회 서울미술대상전 –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 / 서울
제24회 한국여성미술공모전 – 인사동 라메르 / 서울
인천아트페어 개인부스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 인천
2013
제 49회 인천미술대전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 인천 등 60여회

수상 경력
제49회  인천미술대전(최우수) / 제52회 목우미술공모대전(입선) /
제19회 나혜석미술대전(입선) / 제12회 서울미술대상전(특선) /
제24회 한국여성미술공모전(특별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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